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4월7일 시청에서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전부동산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종전부동산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청사(건축물)와 부지를 통칭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소재했던 권선구 탑동 55 부지를 공사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시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를 우선매각 대상자로 지정, 공개매각을 보류하게 된다.

특히 종전부동산의 합리적인 개발을 위해 양기관의 협력효과를 높이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협약에 관한 사전조율·역할 분담 등을 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균형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도태호 제2부시장, 유명철 공사 기획전략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태호 부시장은 “종전부동산 부지가 산재한 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며 “시와 공사가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이뤄 종전부동산 개발사업을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발전의 모범사례로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