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공장총량제’(수도권 공장건축 허가면적을 총량으로 제한하는 제도)에서 제외되고 입주기업에 세제혜택도 부여하면서 건립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초 입주를 시작한 시의 15번째 지식산업센터 ‘에이스광교타워’는 3월말 현재 분양대상 204개 가운데 196개가 완료되면서 분양률이 96%에 이른다.

또한 입주기업 업종이 눈에 띈다.

정보통신업체(62%), 지식기반 산업체(30%) 등 이른바 4차 산업 관련 업체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아울러 서울, 성남, 용인 등 관외에서 이주한 기업이 78%에 달한다.

이는 시의 편리한 교통, 삼성 R&D(연구·개발) 단지, 광교테크노밸리,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 및 꾸준한 중소기업 지원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 운영하는 15개 지식산업센터는 1천654개 업체에 1만1천550명이 근무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8년까지 4개를 추가로 설립, 1천227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1만68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에 중소기업을 위한 출장상담소도 운영한다.

기존 업체는 물론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 관계자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주고 공장등록 절차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시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세제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중소기업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며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시를 찾는 중소기업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