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개소까지 지정됐던 도내 AI(조류인플루엔자) 이동제한 지역이 4월14일 새벽을 기점으로  AI발생 5개월만에 전면 해제됐다.

도는 3월3일 고양시를 마지막으로 42일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 AI·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14일부로 양주지역 AI방역대 4개소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양주지역은 도내 마지막 AI이동제한 지역이다.

앞서 도는 4월13일 고양지역 1개소의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려면 30일간 AI발생이 없고 해당지역 가축검사에서 AI가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금류 재입식 등이 가능하다.

도전역의 이동제한조치 해제에 따라 도는 5월10일까지 가금류 재입식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연리 1.8%, 2년 거치 3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1회 사육능력에 해당하는 가축입식비용 모두를 융자받을 수 있다.

희망농가는 필요한 서류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AI·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다고 AI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며 “전·남북과 충남도 일부 지역에서 아직까지 이동제한 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으로 안심할 수 없다. 계속해서 방역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16년 11월20일 양주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래 14개 시·군 12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AI 여파로 도내 206개 농가의 닭, 오리 등 가금류 1천588만4천마리가 매몰(살처분)됐다.

한편 2월8일 연천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은 106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는 구제역 발생 24일만인 3월3일 연천지역의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