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3월20일부터 환경특별사법경찰 2개반(4명)을 꾸려 비산먼지 다량발생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에 나섰다.

시는 단속에 앞서 공사장의 자율적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언론 등을 통해 홍보했으나 1개월간 사법처리 4건, 행정처분 9건 등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적발한 곳도 8개소에 달한다.

주요 위법사항은 비산먼지 억제시설(세륜시설·방음방진벽) 미설치 또는 미운영,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미이행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예방위주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및 주요도로 비산먼지 실태를 수시로 점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월말까지 실시되는 특별단속기간 동안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은 사법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병행키로 했다.

지영수 환경과장은 “시공사 및 공사관계자가 비산먼지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며 “시민들의 피해와 공사장 처분 등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먼지 저감 조치에 시공사들이 자율적인 참와 억제시설의 적정 설치·운용 등 관련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