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일부 임시 개통됐던 국도43호선 용인시 상현지하차도 공사가 착공 9년만에 완전개통됐다.

이에 따라 상현교차로와 광교삼거리 일대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앞서 2009년 착공한 수지구 상현동 일대 상현지하차도 공사를 모두 끝내고 4월28일 개통식을 가졌다.

지하차도는 상현교차로에서 광교삼거리에 이르는 길이 1천65m에 왕복 4차선으로 사업비 884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부공사 완료에 앞서 2016년 9월 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 이래 나머지 공사를 마치고 완전개통한 것이다.

수원~용인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국도 43호선 상현교차로와 광교삼거리 구간은 하루 평균 12만대 차량이 통과하는 교통요지.

지하차도 완전개통으로 수원↔수지간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광교교차로와 상현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지 않고 바로 통과하게 됐다.

이 지역은 상현교차로 지하화 설계가 진행되던 가운데 갑자기 광교지구 개발이 시작되면서 통행량이 급증하는 바람에 공사가 지체됐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친 공사가 비로소 끝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며 “특히 임시로 설치한 복공판을 뜯고 상·하수도관과 통신망 등을 설치하는 상부공사가 전체 공정의 30%에 달하는 어려운 공사였다”고 설명했다.

우남숙 상현1동 통장은 “기나긴 공사로 동네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깨끗하게 완성된 도로를 차량들이 달리는 광경을 보니 시원하고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