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독일 만트럭버스사, 1천만불 규모 MOU 성사

<주요 내용>

○ 경기도, 2일 세계 유수의 상용차 기업 독일 만트럭버스사와 MOU 체결

-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28,969 m²부지, 1천만 달러 투자

○ 지난해 5월 남경필 지사와 독일 본사에서 투자유치 협약 이후 추가투자

경기도는 2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대표 상용차 브랜드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에게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만트럭버스그룹은 유럽 트럭 시장 2위, 버스 시장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도는 5월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독일 뮌헨 만트럭버스 본사에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택항 배후물류부지에 PDI 센터 설립을 위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국내 매출이익금의 재투자)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앞서 2016년 5월 독일을 방문한 남경필 도지사가 만트럭버스로부터 자가 사옥 및 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위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래 1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2001년 한국에 진출한 만트럭버스는 2009년 200대 미만의 판매량에 그쳤으나 2016년 총 1천545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대비 36% 성장으로 한국시장 진출 이래 최다 판매량이다.

만트럭버스 본사도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평택항 배후부지에 설립되는 PDI센터에서는 트럭 보관, 조립, 검사 및 차량인도 등의 통합업무가 한곳에서 이뤄져 차량준비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조정아 국제협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만트럭버스의 성공적 사업운영에 힘입어 대규모 PDI 센터를 평택으로 확장함을 축하한다” 며 “평택항이 자동차 항구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는 “PDI센터에 MAN 트레이닝센터를 개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영업 및 서비스 기술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며 “한국이 7대 핵심 전략시장 가운데 하나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