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교통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참착한 대처로 민간인을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제51보병사단 기동대대 김용호 하사.

그는 4월29일 동료 2명과 외출을 나가던중 충남 대전역앞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 김용호 하사

이 사고로 자전거 탑승자는 바닥에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접촉사고뒤 많은 차량들이 몰리는 바람에 도로는 정체되고 있었다.

이에 김 하사는 지체없이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환자 의식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119구조대에 신고한 뒤 사고자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동료 2명은 자칫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면서 현장을 정리했다.

얼마 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 김 하사는 사고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용호 하사는 “군인이라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 당연하다” 며 “부상자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