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의 건전한 만남을 주선, 결혼을 장려하는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를 통해 웨딩마치를 울리는 첫 커플이 탄생했다.

용인시와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16년 5월 첫 개최한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K씨(남·39)와 G씨(여·38)가 1년간 교제한 끝에 6월17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6월2일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총 7회 걸친 커플매칭 행사에 미혼남여 150명이 참여했고, 결혼을 약속한 커플은 이들이 처음이다.

K씨는 “30대 후반 늦은 나이에 시가 마련한 행사에서 반려자를 만나고 1호 결혼 커플이 되는 행운을 얻어 기쁘다” 며 “주위에 커플매칭 행사를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율이 떨어져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미혼남녀의 결혼장려 행사가 실제로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 결혼에 성공한 커플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는 6월24일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씩 열린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전화 335-667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