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20일~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일선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 캐어한다.

도는 먼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시설 5천556개, 복지회관 67개, 금융기관 108개 등 6천797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아울러 도는 시·군 재난부서와 사회복지부서 공무원을 무더위쉼터 관리책임자로 지정, 폭염특보 발령시 에어컨 가동 여부 등을 점검토록 했다.

취약계층을 찾아 건강을 관리하는 폭염 재난도우미도 운영한다.

도는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1천458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도내 독거노인 6만3천10명과 거동불편자 1만5천669명 등 모두 8만1천763명을 집중 돌본다.

이들은 폭염 발령시 전화 및 방문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발령 사항 전파, 응급조치 실시, 행동요령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재난도우미 비상연락망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폭염특보 또는 무더위 예상시 관련정보를 문자로 전파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시 오후 1시~5시까지를 무더위 휴식시간으로 정하고 초·중·고 학생들과 농·어업인, 군인, 건설사업장 근로자들의 작업이나 행사,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는 폭염에 노출된 온열질환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폭염구급차(콜&쿨 구급차) 233대를 운영한다.

콜&쿨 구급차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 체온을 내리는 장비를 탑재했다.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며 “폭염으로 도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