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오산시가 글로벌 아동친화도시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시는 7월25일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는 앞서 5월31일 인증 발표 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이뤄진 후속조치다.

인증식에 앞서 참석자들과 어린이청소년의회가 함께 시청 현관에서 아동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인증식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행사답게 축하공연과 이벤트까지 아이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꿈의 오케스라 ‘오산’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산의 아동친화도시 인증과정과 아이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 ▲아동권리 헌장 낭독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로부터 인증서 전달식 ▲아이들이 참여한 인증 선포식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립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선미) 합창단 ‘라온제나’의 공연, 운천‧운산초로 구성된 발레단공연, 원일중 댄스동아리 DREAMER의 공연, 중앙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은수) 사물놀이 동아리 ‘소리춤’의 공연으로 흥을 북돋았다.

행사 마지막은 참석자들이 아이들의 희망을 적은 희망종이비행기를 날려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오산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인증식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또래들이 펼친 공연의 보며 “앞으로 시가 문화예술 발달로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더욱 아이들이 시정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아동친화도시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따라 아동권리 전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아동영향평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동관련 각종 조례 제·개정, 주요정책과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 시 아동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의 권리실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등 본격적인 아동친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