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체납기동팀을 통해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들에게 압류‧가택수색‧출국금지 등 체납세 징수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674명(348억원)으로 이 가운데 고의체납이 의심되는 58명은 가택수색을 실시, 물품 80건을 압류하고 1억8천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42명 가택수색으로 1억5천만원을 징수한 실적에 비해 건수는 38%, 금액은 16.1% 많은 것으로 7개월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시는 자동차 압류를 통한 체납세 징수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동팀은 올들어 자동차 232대를 영치하고 51대를 공매해 1억5천만원을 징수했다.

또 대포차(36대) 추적에 나서 11대를 공매에 넘겨 3천500만원을 징수했다.

체납액이 5천만원 넘는 523명은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출국금지 조치하겠다’는 안내문을 보냈다.

이 가운데 5명은 이미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21명도 추가로 출국금지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에 따라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