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및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인천·경북 제외)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0월3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17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 교섭체결 담당자, 연대회의 소속 각 노동조합 위원장, 양측 교섭위원 34명이 참석했다.

임금협약 주요내용은 ▲근속 4년차부터 2만원 간격으로 지급했던 장기근무가산금을 2017년 10월부터 근속수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 2년차(만 1년)부터 근속 1년당 월 3만원 간격으로 지급(상한 20년, 60만원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 이상 되는 연도에 근속 1년당 월 4만원 간격 적용 ▲2018년부터 월 임금산정시간 209시간 적용(단 2018년에 한해 243시간 적용시 발생하는 최저임금 미달액 보전) ▲2017년 기본급 2016년 대비 3.5% 인상 ▲명절휴가비 연100만원 지급(연 30만원 인상) ▲정기상여금 연 60만원(평균 연 10만원 인상) 지급 등이다.

체결식에서 김양주 서울시교육청 노사협력담당관(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측 대표교섭위원)은 “정부가 좋은 일자리 만들기, 무기계약직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교육부와 교육청, 노동조합측간 처음 시도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집단교섭” 이라며 “교섭중단 및 단식농성 등 노·사 양측의 힘들었던 시기와 여러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함께 노력한 끝에 오늘 이 자리를 만든 만큼 본 협약서가 성실하게 이행돼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앞서 8월18일 집단교섭 개회식 이래 10월27일까지 총 11차례 교섭(본교섭 4회, 실무교섭 3회, 대표실무교섭 4회)을 거쳤고 27일 대표 실무교섭에서 2017년 임금협약을 잠정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