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대에서 초청을 받을 당시는 조금 뜻밖이라고 생각했는데 와보길 정말 잘 한 거 같아요. 초청해 주신 2함대 관계자 분들 덕분에 아이들과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됐어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부이티반안(한국명 김다영)씨(29)가 밝힌 소감이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11월4일 평택지역 다문화가정을 초청, 안보현장 견학 지원 및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 등 행사를 가졌다.

이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군에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등 4개 국가에서 한국으로 이주, 가정을 이루고 사는 다문화 가정 12가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다문화 가족들은 서해수호관에서 부대 소개영상 시청 및 서해수호관, 참수리-357호정 견학과 이어 충무동산에 위치한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하고 천안함 전시시설, 천안함기념관 등을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안보상황과 해군 및 2함대의 임무와 역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문화 가족을 인솔한 최하나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사는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며 “앞으로 평택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2함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