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9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는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총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아시아태평양 도시 국가 대표들에게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경제 정책을 알렸다.

6일 콜롬보 힐튼호텔에서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 지역화를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시장들의 대화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에서 SDGs를 지역화하고 이행하기 위한 우선 사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시는 선도적으로 ‘굿 거버넌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500인 원탁토론,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소개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시는 아시아 저개발국가 도시들의 SDGs를 돕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며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조성한 ‘수원마을’에서 빈민지역 학생 2천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해 7년간 나무 10만 그루를 심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력 있는 도시’ 조성 정책이 시티넷·이클레이·WTA(세계화장실협회) 등을 통해 아시아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들의 대화’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로잘리 모하무드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시장, 마델레인 요로브 알펠로 필리핀 이리가시장 등 6개 도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발전목표’에 따른 질문에 답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포용적 도시를 위한 경제발전 세션’에 참가해 ‘모두를 위한 따뜻한 경제, 수원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염태영 시장은 “시는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 26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기업의 역량을 키워주는 성장단계별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햇다.

염태영 시장은 “시는 시티넷과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 사회적경제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 며 “따뜻한 경제와 시민의 정부, 모두의 도시를 위한 시의 혁신적인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세션을 마친 뒤 총회에 참석한 10개 지방정부 대표와 함께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낭독했다.

지방정부 대표들은 선언에서 “우리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적으로 정의롭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으로 생산적이고, 문화적으로 활발한, 그리고 세계적으로 연결된 도시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총회’는 ‘우리의 도시, 우리의 미래-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간 해결책 공유’를 주제로 열린다.

총회는 염태영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티넷 회원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편 1987년 창설된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간 연계망 구축, 정책교류·국제공조 등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하는 국제기구다.

지방정부, 자치단체연합, NGO(비정부 단체) 등 131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시는 1997년 시티넷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