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평택시는 11월9일 서평택국민체육센터에서 공재광 시장을 비롯한 각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균형 발전! 우리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세번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원탁토론은 이전의 토론방식을 새롭게 고쳐 각 마을·부문별로 테이블을 구성, 시민들 스스로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전의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주제가 아닌 토론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은 구체적 주제를 놓고 주제합의, 원인도출, 해결방안, 정책제안 과정으로 개선했다.

원탁토론은 유병우 도시계획과장이 도시계획정책 브리핑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10명씩 13개 테이블에 앉아 안중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포승고등학교 설립 방안, 도·농복합지역 균형개발 방안,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 평택호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등 지역문제를 다루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L씨(청북읍)는 “평택지역 균형발전의 관심과 서부지역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토론회에 참여했다. 2회 원탁토론도 참여했었으나 이날 원탁토론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며 “2회는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으나 이날 토론은 우리지역의 문제를 우리가 찾아 내는 자리였고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시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고 앞으로 시민의 생각을 경청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말씀하신 내용에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지속적 과정을 통해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토론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제시된 정책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합리성, 예산 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