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주민들이 평생학습 강좌에 적극 참여하면서 활력 넘치는 삶을 즐겼다.

주인공은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 율곡마을(이장 목찬균)에서 9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8개 무료 평생학습 강좌에 참여하는 남·여·노·소 주민들이다.

이 강좌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에 재능기부 강사들이 어린이, 주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전체 마을주민 160명 가운데 90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 전래놀이, 주부 공예학교, 노인 대상 웰다잉 교육‧핸드폰 사용법 교육‧신체교정 프로그램,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마을회관‧마을쉼터 꾸미기 등이다.

특히 공동체 강좌로 진행된 벽화그리기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마을회관의 낡은 외벽 페인트칠과 주방수리, 수납장 정리 등에 쏠쏠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또 마을내 고목 주변에 무성한 잡초를 정비하고 목공예로 공동제작한 피크닉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쉼터도 꾸몄다.

목찬균 이장은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노인들만 무료하게 지내던 마을회관이 아이, 주부, 노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활기찬 장소가 되고 마을환경 개선 효과도 얻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강사로 활동한 강남주씨(목공봉사단)는 “농촌마을 특유의 웃음과 정이 넘치는 가운데 주민들이 적극 호응해 주셔서 보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11월10일 마을회관에서 강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강식을 갖고 성과보고 및 그간의 활동영상을 상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