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지난해 12월말 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11일 현재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는 28만397명으로 지난해 12월말(17만 3천932명)에 비해 61.2% 늘었다.

2016년 3월 5천79명이었던 카톡 친구 수는 1년8개월만에 55.2배로 증가했다.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 숫자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정부기관을 통틀어 1위다.

대한민국 정부가 26만578명, 서울시가 25만5천488명(11월11일 현재)으로 뒤를 잇고 있다.

상반기까지 대한민국 정부, 서울시에 이어 3위였던 시는 8월말 ‘카톡 친구 수 1위’로 올라선 뒤 꾸준히 친구 숫자를 늘리며 2위와 간격을 벌리고 있다.

카톡친구 수 증가는 시가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톡친구 통큰 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시와 친구를 맺으면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할인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한 이벤트.

통큰 이벤트는 관광객 증가에 한몫했다.

2016년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 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만8천379명으로 전년(124만9천490명)보다 25.5% 증가했다.

2016년 입장객 66%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을 받았다.

관람객들이 늘면서 관광체험 및 부대시설 수입은 29%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관광지주변 지역상권 활성화도 크게 이바지했다.

2017년 수원화성 등 6개 시설 입장객은 9월말 현재 120만명으로 지난해 입장객 수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주요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 재난·긴급상황 정보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시가 카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열람률은 110%(메시지 공유·전달 포함)에 이른다.

앞서 8월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졌을 당시 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 정보를 담은 메시지 ‘08양계 계란 먹지 마세요!’를 카톡 친구 25만명에게 발송, 12시간 만에 30만명에게 정보를 전파·공유했다.

메시지 전송 뒤 하루만에 시에 유통된 ‘살충제 계란’의 83%가 회수됐다.

시는 카카오톡 외에 블로그(https://blog.naver.com/suwonloves),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인스타그램’ , ‘포스트’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 개설한 블로그 누적 방문자는 1천135만명에 이르고, SNS를 활용한 소통 민원처리는 하루평균 235건이다.

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수원화성·화성행궁·박물관 무료입장, 시립아이파크미술관 50% 할인, ‘시티투어’(평일) 2000원 할인, ‘플라잉 수원’(평일)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성어차, 국궁체험은 평일 50%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 수원남문점’ 등 문화시설,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 , ‘장금이’(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도 할인받을 수 있다.

매표소, 상점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시와 맺은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김타균 홍보기획관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는 시정 홍보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