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을 찾아 무료 집수리 사업에 정성을 쏟는 민간단체가 있다.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과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회장 이진배)는 민간차원의 사회적 나눔 및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행복의 집수리 사업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행복의 집수리는 전액 무료로 슬레이트 지붕을 해체하고 지붕공사를 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수혜대상 가구를 신청받아 시작된 행복의 집수리 사업은 전국에서 70가구가 응모·신청했다.

이 가운데 가장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만을 대상으로 전국 10가구를 골라 슬레이트지붕 해체·처리, 지붕개량 공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성시에서 행복의 집수리 사업에 선정된 J씨(43)는 아내와 함께 슬하에 6남매를 뒀지만 몇년전 화재로 주택일부가 유실, 방 2칸에서 가족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생계급여로 힘든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어려운 경제적 여건은 나아지질 않는다.

슬레이트 지붕이 낡아 곳곳에서 물이 새어 방안으로 스며드는 실정이었다

이에 11월20일 안성시, GKL사회공헌재단,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등에서 1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지붕 석면 정리, 페인트 칠, 주변환경 정리 등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덕주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복의 집수리 사업은 안성시를 끝으로 올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GKL사회공헌재단과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는 내년에도 ‘행복의 집수리’로 소외계층을 위해 상생과 나눔 실천을 계속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 무한돌봄팀장 전인순(전화 678-5431), 김현옥 통합사례관리사(전화 678-408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