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월21일 군포시 능내초를 시작으로 12월까지 7개학교에서 ‘꿈·희망·지혜를 찾아 주는 사람책’ 올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중학교, 수능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다양한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람책은 종이책의 한계를 벗어나 꿈과 지혜, 더불어 사는 삶에 자신의 경험을 나눠 프로그램 신청자(독자)가 당면한 다양한 갈등을 이해하고 행복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독자로 참여하는 학생은 사람책에 삶의 서문을 읽은 뒤 희망하는 사람책을 선택하고, 사람책 1명에 독자 7,8명이 한모둠이 돼 어떤 삶의 지향점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2015년 70명으로 시작, 2017년 180명의 사람책을 자원봉사자로 구성하면서 하반기 7개 학교를 포함한 33개 학교에서 5천명에 이르는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 사람책 목록은 현직·퇴직교원, 공무원, 문화·예술·환경·진로·프리랜서 외에 지역활동가,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성장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해 왔다.

유기만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앞으로 청소년 독자들이 사람책을 통해 많은 경험과 지혜를 얻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마을과 학교를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람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