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지진재해에 따라 사상 초유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된 11월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포항지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됐지만 23일 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능 연기에 따라 앞서 16일 ‘수능 연기 및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 등 학생 안전관리, 문답지 보안, 부정행위 예방 등을 위한 시험실 배치·조정 등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 2018학년도 수능이 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특히 올해는 각 시험장별 경찰관 2명 외에 수험생 안전을 위해 시험장별 소방공무원 2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도내 295개 시험장 1교시 결시율은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10.51%를 보여 지난해(8.74%) 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아울러 도내 전체 수험생은 16만1천222명(남자 8만3천403명·여자 7만7천819명)으로 1교시 지원자는 16만550명, 결시자는 1만6천878명이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은 8.74%였다.

한편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211명으로 121개 시험장에서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