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게 특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성시향토박물관은 11월28일~12월21일까지 55년간 미 공군폭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를 주제로 ‘열아홉의 묘(卯)한 산책’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향토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매향리의 기억 reminiscence 1951-2005년의 이야기展’을 관람하고 평화를 찾은 매향리의 향기를 간직한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급은 화성시 향토박물관 홈페이지(hsmuseum.hscity.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jyeon629@korea.kr)로 전송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학생들의 원활한 관람을 위해 45인승 차량도 지원된다.

박미랑 문화예술과장은 “수능을 끝낸 고3 학생들이 그간의 긴장을 풀고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향리의 기억’은 과거 55년간 미 공군 전투비행장으로 사용되다 주민들의 힘으로 되찾은 매향리에 관한 기록들과 강용석·국수용·노기훈·노순택 등 작가 4인이 그려낸 시선을 감상하는 기획전시로 2018년 1월3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