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는 물론 북부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간 건설공사가 11월27일 착공, 서울↔가평간 주말 이동시간이 1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오남~수동 국지도 98호선은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8.13km에 폭 18.5m(4차선) 도로.

앞서 2013년 12월 개통한 내각~오각 종점부인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 팔현리, 억바위, 샛골, 동골마을을 거쳐 천마산(해발 812m)을 터널로 관통해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이 지역은 현재 도로폭이 5,6m 정도로 차량교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3.6km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오남읍과 수동면을 오가는 주민들은 평내·호평까지 46번 국도로 약 20km 이상 돌아서 이동하는 등 불편이 많다.

도는 국·도비 등 총 2천426억원을 들여 2022년 10월까지 도로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교차로 5개소, 교량 7개소, 터널 2개소 등이며 시공사는 고려개발(주)이다.

도는 오남~수동 국지도 개통으로 서울에서 가평까지 이동거리가 평균 15km 이상 줄어 통행시간이 평일 30분, 주말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계삼 건설본부장은 “천마산을 경계로 단절된 오남읍과 수동면을 비롯, 남양주시와 가평군이 연결됨으로써 지역간 교류와 협력이 늘고 관광활성화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