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장(市長)이라면’을 주제로 평택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시는 11월24일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9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친 ‘시민과 함께 하는 2017 평택시 Presentation Party’를 개최했다.

앞서 2013년부터 선후배 공직자들이 소통하고 각종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Presentation Party가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평택시민 아이디어 실행대회-내가 시장이라면 발표대회와 공동으로 열어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변화를 줬다.

‘함께 만드는 희망 평택’ , ‘내가 시장이라면’이란 주제를 내건 만큼 일반 시민 25개팀 가운데 예선을 거쳐 5개팀이 본선에 오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학생, 마을통장 등 각계각층 시민들과 공직자들 참여 또한 뜨거웠다.

시내 가볼 곳을 미리 예약하는 스마트폰 앱과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는 아이디어, 젊은 작가들의 지역예술 활성화 방안 등을 이야기한 시민의 제안과 양심주차쪽지를 이용한 스쿨존 안전대책, 통복천 거리 활성화 방안 등 공무원의 제안이 본선에서 발표됐다.

시민 5개팀 가운데 1팀, 공직자 4개팀 가운데 1팀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민팀 대상을 수상한 평택시이미지팀(최희정·홍광헌)은 ‘평택시 무단투기를 근절하자!’란 제목으로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양심거울과 모형카메라, 시민 쉼터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을 실험을 통한 검증으로 제시해 심사위원 평가 및 관중평가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비전1동 공직자로 구성된 비1A4팀(김태윤·김동선·류지현·강승현)은 시민들이 안전한 평택을 만들기 위한 안전체험센터 도입, 어린이 안전교육 인증제도, 찾아 가는 안전축제 도입 방안을 놓고 새내기 주무관(김태윤)이 참신하고 발랄한 발표로 공무원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재광 시장은 “공직자와 시민이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시정을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시민이 행복한 시를 위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한편 대상 뿐 아니라 채택된 우수 발표작들은 공무원의 행정경험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낀 경험으로 만든 아이디어로 시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