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경기도 국비 확보액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다.

도는 “12월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8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 규모의 1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도의 국비 확보액은 총 12조1천642억원으로 지난해 11조 6천248억원 보다 5천394억원(4.6%)이 더 증가했다.

관심이 큰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의 경우 관련 국토교통부 예산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반면 도는 3조1천814억원을 확보하면서 15.5%로 상대적 감소폭이 적었다.

국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8천882억원(17.3%)늘었다.

도는 자연증가(10% 내외 추정)를 제외하면 새정부 정책과 국비확보 노력으로 7%~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예산안 보다 증액된 주요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5천833억원(증 663억원) ▲이천~문경 철도 2천876억원(증 596억원) ▲수도권 제2순환(화도~양평) 고속도로 405억원(증 100억원) ▲인천발 KTX 235억원(증 100억원) ▲수원발 KTX 179억원(증 100억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81억원(증 56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51억원(증 21억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사회적기업진흥원 운영 502억원 ▲수도권서남부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390억원 ▲글로벌ICT혁신클러스터 조성 204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72억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설립 34억원 등이 확보됐다.

또한 정부예산안에 없었으나 ▲문산~임진각 전철화 50억원 ▲평화예술의 전당 27억원 ▲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8억원 ▲국도3호선 연천~신탄 도로건설 2억원 ▲남한산성박물관 건립 5억원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연구센터 장비지원 27억원 ▲세월호 추모사업 30억원 ▲소요산역 시설개량 10억원 ▲경부선 군포역 시설개량 200억원 등이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됐다.

앞서 남경필 도지사는 4월, 6월, 11월 등 3차례에 걸쳐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등 국회의원,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정기열 도의장,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20차례에 걸쳐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조청식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국회의원들이 적극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며 “광역교통망 구축, 일자리 창출 등 현안과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해 경기도가 국가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