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手話-sign language)는 곧 언어입니다’

평택시는 12월14일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언어장애 공무원 20명에게 수화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 수화교육은 앞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2시간씩 3개월간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수화통역센터 전문수화통역사가 강사로 나선 수어교육으로 기초 수화와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관공서 업무용 수화를 배웠다.

특히 이날 교육은 농인들이 공유하는 삶의 양식, 농문화도 이해하는 의미깊은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수화교육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완벽한 수화통역 서비스 제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장애인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점에 의미를 뒀다”고 강조한 뒤 교육수료 대상자들에게 취약계층을 보듬는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시와 수화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주 월요일 종합민원실에서 ‘수화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