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남사면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 2010년부터 추진한 남사배수지 설치사업 가운데 송·배수관로 16.7km를 최근 설치·완료했다.

완공된 송·배수관로는 모현면 매산리 용인정수장에서 남사·이동면 일대 수용가를 연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1만2천톤 규모의 남사배수지 저류조 공사가 84% 공정률을 보여 내년 3월말이면 배수지 전체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공사가 끝나면 내년 6월 입주하는 남사아곡지구 7천400 가구 입주민들을 포함한 남사면 전역과 이동면 송전·어비·묘봉리 주민 등 총 2만9천명이 남사배수지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남사아곡지구 입주에 앞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매년 여름철 가뭄발생시 남사면 일대 출수불량 현상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유림‧평창‧신봉‧성북‧고기‧죽전‧상현‧구성‧청덕‧용인‧기흥 등 11개 배수지(총 20만톤 용량)가 구축된 가운데 향후 남사배수지 외에 동천배수지, 오산배수지 설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