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시민들이 참여한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안전 감수성을 싹 틔웠다.

평택시는 1월25일 남부문예회관 소회의실에서 ‘안전과 인성’이라는 주제로 제16회 거버넌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전혜선 (사)한국국민안전실천협회 이사장이 ‘안전과 인성’을 주제로 강연과 미니토크로 진행됐다.

안전문화운동추진 평택시협의회·어머니폴리스 등 관련 단체, 공직자, 시민 등 70명과 생생한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에서 전혜선 이사장은 지난해말 국내에서 연이어 터진 타워크레인 사고, 제천 화재참사 등 안전사고를 중심으로 안전사고의 피해요인과 사고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개선해야할 안전정책 등을 제시하며 문을 열었다.

전혜선 이사장은 1월23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OECD 평균 대비 가장 취약한 3대 지표(자살예방·교통안전·산업재해사망률)의 개선을 위한 국가대책을 주요내용으로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안전한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한 시의 정책과 노력도 함께 나눴다.

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2014년부터 7개 분야 87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 3월 국내 실사를 거쳐 올해 국제공인을 목표로 시민, 기관, 단체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혜선 이사장은 시민의 자발적 실천을 바탕으로 생활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7대 안전(재난·생활·교통·폭력·약물·직업안전·응급처치) 모든 분야에서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현실·구체적인 안전실천 방안 공유에 시사점을 던지며 2시간에 걸친 강연과 토론을 마쳤다.

공재광 시장은 “우리사회 전반의 안전 감수성을 높이려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며 “안전문화와 안전실천의 중요성을 두루 일깨워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불감증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민이 주인되는 쌍방향 소통방법으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했다.

2018년은 안전, 갈등,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