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 가운데 완료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 9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1일 밝혔다.

2017년 12월말 현재 100대 약속 사업에서 현재 83개 사업이 완료됐고, 16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류사업은 1개다.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는 1월31일 중회의실에서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 평가보고회’를 열고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사업 이행률은 ‘복지여성’ 100%, ‘자치교육’ 94.2%, ‘일자리’ 80%, ‘환경교통’ 80%, ‘안전도시’ 61.5% 순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장기검토사업·대규모 건립사업·민자사업이 포함된 ‘안전도시 분야’는 다른 분야 보다 이행률이 다소 낮았다.

유일한 보류사업은 ‘서수원 종합병원 조기 유치’다.

이 사업은 시 자체 행정력으로 추진이 어려워 ‘보류’로 결정됐다.

종료사업 10개, 보류사업 1개를 제외한 89개 사업(완료됐지만 지속하는 사업 포함) 가운데 ‘매우 우수’ 32건, ‘우수’ 47건, ‘보통’이 9건, ‘미흡’ 1건이었다.

‘우수’ 이상 평가를 받은 사업은 88.8%였다.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은 혁신과제 30개와 약속사업 70개로 이뤄져 있다.

혁신과제 가운데 ▲일(자리) 복(지) 터진 수원 ▲부패 Zero, 청렴 1등 수원 실현 ▲건강미래도시 조성 ▲수원형 공공디자인 구축 ▲생물다양성 기반 구축 ▲행정혁신 3S 스타트 업 ▲공공재정 건실화 추진 등 7개 사업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약속사업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추진 및 스마트폴리스 계획 수립 ▲원도심재생 시민약속사업 ▲안전사각지대 CCTV 프로젝트 추진 등 25개 사업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17개로 ‘수원형 생태마을 조성 추진’ 등 7개 사업은 민선 6기 임기내, 10개 사업은 임기 뒤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좋은시정위원회는 시민참여와 평가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시민공약평가단’ 평가도 진행했다.

공개모집을 거쳐 무작위로 선정한 시민공약평가단 584명은 5개 분야 89개 사업(종료·보류사업 제외)을 평가했다.

62개 사업이 ‘우수’, 27개 사업이 ‘보통’ 평가를 받았다.

시가 201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한 좋은시정위원회는 수원시 거버넌스를 상징하는 협치기구.

시정 전반을 조사·연구해 정책과제를 개발하고, 시정 주요시책과 현안을 심의하고 자문한다.

또 시민과의 약속(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해 ‘약속 사업’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시정위원회가 평가를 담당하면서 시는 약속사업 이행 결과에 정당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날 보고회는 염태영 시장과 이한규 제1부시장, 백운석 제2부시장 등 공직자와 김흥식 좋은시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민선 5,6기 동안 추진한 ‘중·장기 발전과제’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며 “좋은시정위원회 위원들의 도움 덕분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어 “좋은시정위원회가 앞으로 변함없이 ‘시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