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광명시 가학동에 30만㎡규모의 복합유통단지가 건립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핵심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사업이 본격화 된다.

도는 2017년 9월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2월5일 도보와 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은 현재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인 광명시 가학동 일원 30만㎡ 부지에 생활용품, 화훼 등 500개 도·소매 유통업체가 입주하는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앞서 2016년 도와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가 맺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등 3개동 일원 202만1천㎡(61만평) 부지에 2022년까지 1조7천494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사업이다.

►첨단 R&D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되며 2천200개 기업이 입주, 9만6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계획이 확정된 광명유통단지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가운데 유통단지에 해당한다.

광명유통단지 사업시행자(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총 2천567억원을 들여 29만9천529㎡규모의 미래지향적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통시설용지 14만6천232㎡, 지원시설용지 및 도로, 공원, 녹지 등이 15만3천297㎡로 구성되며 상근인구는 1만354명, 이용인구는 5만1천669명(1일)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하반기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유통단지 외에 일반산업단지, 주거단지, 첨단 R&D단지 조성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2017년 7월과 11월 각각 도에 사업승인을 신청한 일반산업단지와 첨단 R&D단지는 올해 안으로 사업승인절차를 완료하고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올 상반기 도의회 의결 절차가 끝나면 승인 신청에 들어가게 된다.

백원국 도시주택실장은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의 난개발 회복과 계획적인 개발 및 정비에 디딤돌이 되는 사업이다” 며 “이날 고시로 나머지 사업들도 탄력을 받게 됐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국내 융·복합 첨단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