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요스(Jean Jacques Joss) 한국-스위스 협회장이 2월20일 민통선내 유일한 미군반환기지(파주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장 자크 요스 협회장 방문은 도와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간 DMZ(비무장지대) 국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장 자크 요스 협회장은 스위스군 예비역 소장으로 2007년~2012년까지 5년간 실제로 한반도 DMZ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 단장으로 근무한 ‘DMZ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장 자크 요스 한-스위스 협회장, 임순택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을 비롯한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프 그리브스 문화전시와 연계한 DMZ-NNSC 사진전 개최 등 양측간 협력방안에 따른 실무적 논의를 나눴다.

도는 이를 계기로 도-스위스간 협력체계를 다지고, 연차별 협력계획을 수립·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알프스산맥에 위치한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킹 관광대국이라는 점에서 현재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DMZ 관광활성화를 추진하는 도의 정책방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순택 DMZ정책담당관은 “도-스위스간 협력을 통해 앞으로 DMZ의 지속가능한 개발·보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며 “양국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