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인구절벽에 대비하는 ‘수원형 인구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2월20일 상황실에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2018년 첫 회의를 열고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의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 연구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17년 1월~8월까지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이 담당했다.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3대 핵심영역은 일자리, 주거, 돌봄·교육이다.

기본계획은 미래기획단, 인구정책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손잡고 수립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인구정책실무기획단은 일자리·주거·돌봄·교육 분야 해당부서 공직자들이 참여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통계자료 분석·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조사 등을 담당하고 실무기획단은 시정연구원의 조사·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있는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또 미래기획단은 계획수립에 따른 의견수렴·조정역할을 한다.

실무기획단위원들은 미래예측기법 교육 등을 이수하고 4월부터 사업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다가올 인구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을 구성했다.

인구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세~64세)가 줄어드는 때로 한국은 올해 인구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이한규 제1부시장은 “미래기획단, 인구정책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힘을 모아 실효성있는 정책을 발굴하길 바란다” 며 “창의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성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출생아는 36만 2천867명으로 전년(41만1천859명)보다 11.9% 줄었다.

출생아가 30만명 대로 떨어진 건 사상 처음이다.

2017년 수원시 출생아는 9천658명으로 전년(1만1천50명)보다 12.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