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7년 한해 동안 택시 서비스 향상에 따른 시설·장비 확충 개선과 운수종사자 복지향상을 도모했다”고 2월22일 밝혔다.

도는 2017년 한해 동안 도내 40개 우수 택시 업체·조합을 대상으로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2월22일 도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원은 도가 2016년 도내 194개 택시업체와 32개 개인택시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따른 조치다.

당시 평가결과 파주·수원·성남 등 12개 지역 30개 법인업체와 과천·안양 등 시(市)지역 8개 택시조합, 양평·가평 등 군(郡)지역 2개 택시조합 등 모두 40개 법인업체·조합이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도는 이를 근거로 2017년 한해 동안 시설·장비 개선 3억원, 운수종사자 복리지원 7억원 등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점수 순위별, 면허대수별로 차등·지원했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설 및 장비확충·개선지원으로 30개 법인업체에 3억원을 지원했다.

또 건강검진비, 문화생활비, 가족여행 지원 등 운수종사자의 복리향상을 위해 7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 30개 법인업체 및 10개 시·군 조합에 각각 4억 원과 3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인센티브 지원에 따른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택시 서비스 개선은 물론 운수종사자들의 동기부여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했다.

법인택시 30개 업체 모두 보호격벽 설치 등 양호한 시설·장비를 갖추게 됐고 운수종사자도 ‘근무환경개선과 근로의욕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조사됐기 때문이다.

수원지역 업체 소속 택시기사 A씨는 “보호격벽 설치로 심리적 안정도 찾고 보다 안전한 운전환경을 갖췄다. 특히 여성운전자나 고령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우수업체와 시·군 조합의 인센티브 지원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체감도가 높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면서 사기진작과 서비스 개선에 동기를 부여하게 됐다” 며 “이를 통해 도내 택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 도민들에게 택시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