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겨울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 강원도 속초시에 급수차량 1대와 생수 2L들이 4천병을 지원했다.

속초시는 당분간 눈이나 비 소식이 없고 100일 넘게 지속되는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비상급수 통합본부를 가동하면서 2월6일부터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피해가 점차 확산되는 실정이다.

이에 오산시는 2월26일 생수 2L 4천병(총 8천L)을 취약계층 및 취약지역 식수확보를 위해 속초시에 전달했다.

또한 3월5일~7일까지 급수차량 및 지원인력 2명을 속초시에 파견, 금호교 인근 비상취수원에서 취수한 지하수를 쌍천취수장으로 옮겨 가뭄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랜기간 지속되는 속초시의 겨울가뭄이 조속히 해소되기를 바란다. 자매도시의 겨울가뭄 극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와 속초시는 200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지역축제 양시 대표단 상호방문 및 지역특산물 판매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15년 속초시의 가뭄극복을 위해 급수차량 및 인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