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향토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에서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는 2016년 11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이 평가는 2017년 1월 기준 등록된지 3년 이상 된 전국 190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 등 4개 평가지표를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로 진행됐다.

이에 화성시향토박물관은 다양한 기획·특별전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양질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얻었다.

홍노미 문화예술과장은 “우수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시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향남읍 행정리 일원 연면적 2천9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1년 건립된 화성시향토박물관은 조성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6천263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2회의 기획·특별전 및 110회 이상의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시가 직접 운영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수 12만명을 기록했다.

박물관은 현재 지난 55년간 미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았던 매향리와 주민들의 아픔을 돌아 보는 ‘매향리의 기억:1951-2005년의 이야기’ 기획전시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