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용인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창출한 이익 배당금 10억원을 활용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주세요”

용인시는 공사가 최근 시에 배당을 결정한 이익 배당금 10억원을 시민들에게 활용하기 위해 의견을 접수한다.

이는 공사가 창출한 시의 소득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의견을 수렴, 사업을 집행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이날 시 홈페이지에 올려 3월28일까지 의견을 접수키로 했다.

이익 배당금을 활용할 사업분야는 △청년·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약자 보호·배려 등이다.

아이디어 제안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에서 이익 배당금 활용과 관련한 의견서를 다운받아 사업의 필요성, 기대효과, 예상 사업비, 제안내용 등을 적어 3월28일까지 예산과(karismaoh@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공사는 9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결산결과 발생한 이익 잉여금 30억5천700만원을 바탕으로 10억1천160만원을 시(100% 주주)에 이익 배당금으로 배당키로 결정했다.

2003년 설립된 공사는 지난해 860억4천977만원 매출에 89억8천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2년 연속 대규모 이익을 창출하며 우량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를 바탕으로 결손금을 완전히 떨어 내고 이익 잉여금을 쌓으면서 한때 498%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2017년말 기준 155% 선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정부대행사업 외 금융부채가 전무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

정찬민 시장은 “시의 재정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을 참고 견뎌준 시민들에게 공사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올린 소득을 돌려 드리려고 한다” 며 “소중한 이익 배당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의견을 많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