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앞서 1월27일 AI(avian influenza-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2달만에 3월16일 AI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부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도하에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이날부터 발생농장을 대상으로 신속한 살처분, 렌더링 작업 등에 나서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그동안 거점소독초소 2개소 및 산란계(10만수 이상) 농장입구에 이동통제소 4개소 운영과 농장주변 항공방제, 생석회도포, 농장출입차단 및 해군·공군부대 협조로 군제독 차량을 이용해 위험지역 도로소독 등 추가발생방지에 나섰으나 16일 오성면 양교리 산란중추 10만5천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H5N6)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발생농가 10만5천수와 500m 이내 2농가 38만2천수에 예방적 살처분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공무원, 전문인력, 용역인력 등 301명을 투입해 18일까지 살처분 및 매몰을 완료했다.

또 추가로 3km내 위험도가 높은 3농가 21만5천500수를 8일 살처분 완료하고 3월19일 렌더링 작업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AI 발생즉시 방역대책상황실에 4개반을 꾸려 24시간 운영하고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주변에 이동통제초소 1개소와 산란계 5만수 이상 위험농장에 이동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해 총 8개 초소에 공무원 30명, 인력 16명 등 일일기준 46명을 동원하면서 가금관련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무인헬기를 이용해 산란계 및 중추농장과 주요하천변, 저수지 등의 집중방역과 철새 밀집지역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AI 발생 및 예방적 살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를 신속하게 완료한 뒤 농장청소에 주력하고 가축방역차량 5대를 투입, 산란계 사육지역을 매일 순회하며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방역 중점점검체크리스트 활용으로 1농가 1간부공무원 예찰관리, 산란계 사육 모든 농가진입로 과속방지턱 및 소독용 생석회 도포, 주 2회 계란 농장외 반출 산란중추 출하 1주일전 간이키트 검사실시, 계란 중간유통상인에 농장출입금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인근 충남 아산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 AI 의심신고가 발생하는 등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빈틈없는 AI 방역대책을 추진,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