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인근에 14번째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3월19일 서천택지개발지구내(기흥구 농서동 452일대) 도시지원시설 용지 2만7천580.6㎡에 지하 2층 지상10층(연면적 16만5천340.07㎡) 규모의 서천지구 지식산업센터 건축을 허가했다.

이는 기흥구 흥덕동 21만2천996㎡ 규모의 흥덕IT밸리에 이어 지금까지 용인시에 둥지를 튼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두번째로 큰 규모.

이 지식산업센터는 전체 면적 81.8%(13만5천213.58㎡)가 제조시설 등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3만126.49㎡에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완공되면 634개 업체에서 2천536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주된 유치업종은 도시형공장에 입지가 가능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인접한 점에서 ICT를 중심으로 반도체나 지식기반산업 관련업체들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축주 (주)드림포스디앤씨는 2천961억원이 투입될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를 2018년 6월 착공,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드림포스디앤씨는 프랑스계 개발회사 오시아홀딩스(주)가 이 사업을 위해 세운 자본금 60억원의 특수목적회사(SPC)로 앞서 2월20일 경기도에 부동산개발업을 신규 등록했다.

오시아홀딩스(주)는 2010년 설립된 이래 송도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세종시 등에서 주상복합건물이나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고 있다.

한편 시는 흥덕동에 흥덕IT밸리와 흥덕U-타워, 동백동에 대우 프론티어밸리 등 7개 지식산업센터가 준공·가동중이다.

구갈동의 기흥ICT도시첨단산업단지 A·B동과 서천동의 프리미엄지식산업센터, 영덕동의 힉스유타워지식산업센터 등 6곳에 지식산업센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