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이 64년만에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3월30일 연천군 전곡초등학교에서 6학년 3반 학생들과 수업에 참여한 것이다.

북한 접경지역에 위치한 전곡초는 군인 자녀들이 많으며, 남·북 관계에 관심이 높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통일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담임교사가 소개한 전학생으로 등장한 이재정 교육감은 “초등학교 수업을 받는 것이 64년 만이라 매우 설렌다”고 첫인사를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와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수업시간에서 ‘올림픽 사진을 보고 자기생각 말하기’ , ‘올림픽 가치 사전 만들기’등 모둠활동에 참여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나에게 평창올림픽은 ‘놀라운 꿈’이다.”라고 발표한 뒤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과 통일, 평화, 올림픽 등을 주제로 가진 토론에서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통일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며 “연천은 통일한국의 심장이며, 여러분은 그 심장을 뛰게 할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연천교육지원청을 찾아 지역트랙형 인사제도, 근무여건 개선, 교육복지 등을 주제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