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4월3일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사용기준(안)’에 따라 도내 유·초·중·고교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유·초·중·고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각각 유치원 75.6%, 초등학교 31.7%, 특수학교 36.0%, 중학교 15.8%, 고등학교 21.0% 등이다.

작년 10월 기준 실내체육시설 보유율은 초등학교 61.3%, 특수학교 57.6%, 중학교 72.7%, 고등학교 88.3% 등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유치원 공기정화장치 임대에 4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공기정화장치 우선설치 대상 학교는 공기청정기 임대 또는 구입, 기계식 환기설비를 검토·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환경부와 함께 점검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 이행사항을 4월~6월에 도교육청 자체점검으로 전환해 집중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92억9천만원을 확보, 초·중·고·특수학교 235교에 실내놀이 및 체육활동을 위한 교실 2개~3개 크기의 간이실내체육실 설치를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기준 및 경보제 기준 강화에 따른 교육부 매뉴얼이 보급되면 학교 담당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 단계별 이행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윤효 재난예방과장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