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궁평항 풍어제’가 4월7,8일 이틀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궁평항 풍어제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문화축제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볼거리 가득한 이색축제로 펼쳐진다.

먼저 첫째날은 장순범 안동대 민속학 박사가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부정풀이,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 서해안 특유의 별신굿이 진행된다.

이어 둘째날은 마을주민과 관람객 모두 함께 복을 기원하는 칠성거리, 복떡 나누기, 땟배에 소원문 쓰고 바다로 띄워보내는 땟배 나가기,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이 마련된다.

또한 조개아트, 달고나·솟대 만들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신발컬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축제가 펼쳐지는 궁평항은 LED조명이 설치된 415m 길이의 보행교가 최근 설치되면서 화성 팔경중 하나로 ‘낙조’와 함께 아름다운 바다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정희겸 해양수산과장은 “봄나들이를 계획중이라면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궁평항에서 맛있는 해산물과 함께 이색 문화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궁평항 풍어제는 시가 주최하고 경기남부수협과 화성시궁평항풍어제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