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가 2018년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했다.

몽실학교 프로젝트 활동은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협력활동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이 주도한다.

4월7일 학생, 학부모, 길잡이 교사, 주민 등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몽실(夢實)학교 2018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해오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3월초부터 실시했던 프로젝트 구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진행될 50개의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확정을 위해 ▲나의 욕구와 흥미 발견 ▲함께할 수 있는 방법 찾기 ▲내 주변과 마을에 도움이 되는 방법 탐구 ▲프로젝트 구체화 등 4단계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몽실학교 학생 주도 프로젝트는 5명~20명 학생이 한팀이 돼 길잡이 교사의 코치를 받으며 12월까지 60시간~80시간 활동하게 된다.

프로젝트 주제는 생활속 문제부터 청소년의 관심사, 환경, 역사, 생태, 인권 등 다양하다.

마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유기동물LOVE’는 학생들이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며, 보호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간식과 사료를 만들어 판매한 다음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일요역사팀’은 통일·분단문제,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여성인권, 영토분쟁 등을 주제로 연간활동을 이어간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활동외에 몽실학교 청소년자치회를 구성해 정기총회와 프로젝트 팀장 협의회, 공동체 프로젝트, 학생활동 공간관리, 홍보 등을 진행하며 학생자치배움터의 위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이석길 제2부육감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연령대 학생들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협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