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비 463억원을 확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에 동력을 갖추게 됐다.

4월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도 공모사업 심의결과 도내 6개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국비 303억원을 확보했다.

이 심의결과로 도가 확보한 국비는 303억원이고, 앞서 2017년에 선정돼 올해 예산부터 반영되는 ‘주차환경 개선사업’의 지원국비가 160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최종적으로 배정받은 국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463억원에 이른다.

도는 “올해 10개 시장에 주차장 1천497면을 추진하고, 중기부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 11.1%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부 국비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전통시장의 공영주자창 설치 및 보수 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국비사업 예산(1천84억원)의 29%에 해당하는 총 303억원을 배정받았다.

이로써 전국 대비 도내 전통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인 14.1%의 두배가 넘는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시·군별로는 ▲고리울동굴시장(부천) ▲상동시장(부천)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군포) ▲구리 전통시장(구리) ▲구매탄시장(수원) ▲동신종합시장(성남) 등 6개 시장이 선정됐다.

또한 ‘문화관광형시장 지원사업’ 과 ‘특성화 첫걸음 지원사업’에 21개 시장이 신청한 결과 6개 시장이 최종 후보에 올라 2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도는 국비확보가 상인회-중기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에 따른 성과로 평가했다.

도는 국비확보를 위해 2017년 말부터 27개 시장을 대상으로 자체 컨설팅을 실시했고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 도비 매칭을 통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했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최근 대형마트 확대, 온라인 쇼핑 성장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앞으로 도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시설현대화 및 시장특성화사업 추진에 주력하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