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해 궁평리 해송군락지내 軍 철조망을 철거한데 이어 어촌체험으로 인기를 얻는 백미리 마을 해안철조망 제거에 나섰다.

채인석 시장은 4월26일 육군 제51사단에서 김인건 사단장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시비 10억원을 들여 1950년 한국전쟁 당시부터 69년간 백미리 해안에 쳐졌던 철조망 970m를 제거키로 했다.

시는 철조망이 쳐진 자리에 19억9천만원을 들여 염전 및 머드체험장, 소금박물관, 지역특산물판매장 등 종합어촌체험 테마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를 포함 총 86억원이 투입된 ‘백미항 어촌정주어항 정비사업’이 2019년 완공을 앞둬 어촌체험테마시설 조성사업과 함께 백미리를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김인건 사단장(왼쪽)과 채인석 시장이 협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해안지역 군사시설물 철거는 軍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며 “51사단이 철조망 제거에 협조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신면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은 연간 9만명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