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내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위해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29억3천만원을 확보하면서 전통시장 화재안전망을 갖추게 됐다.

4월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8년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추진을 위한 총 20억5천2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 선정으로 도는 수원시 정자시장, 부천시 원미종합시장, 의정부시 제일시장 등 도내 총 14개 시·군 33개 시장 3천689개 점포에 ‘스마트화재감지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화재발생시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신속하게 전송해 화재진압 골든타임(5분)을 확보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국비 확보와 함께 도 자체사업으로 ‘전통시장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안전확보에 구심점을 갖출 계획이다.

‘전통시장 안전관리사업’은 전통시장내 안전위험시설 보수보강 및 소방시설 정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올해 총 11억을 편성했다.

조창범 소상공인과장은 “대구시 서문시장, 평택시 통복시장에서 볼 수 있듯 전통시장 화재로 재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소중한 생명은 물론 서민들의 삶의 터전까지 잃을 수 있다” 며 “국비확보를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