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가  ㎡당 1천980만원,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8로 ㎡당 480원이다.

금년 도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3.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6.28% 보다 2.29%, 수도권 5.37% 보다 1.38% 낮은 수치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1월1일 기준 도내 451만 필지 개별공시지가를 5월31일 공시한다.

도내 451만 필지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천383조6천44억원에 이른다.

평균지가는 ㎡당 14만1천551원으로 서울 258만2천572원과 인천 27만9천102원 등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374만7천466필지(84.82%)이며, 하락한 토지는 24만701필지(5.45%), 변동이 없는 토지는 42만9천881필지(9.73%).

도내 31개 시·군 개별공시지가는 모두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팔곡 일반산업단지를 조성중인 안산시 상록구로 8.19% 올랐다.

뒤를 이어 고덕 삼성산업단지 가동과 SRT 지제역 개통 등의 영향으로 평택시가 8.11%,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의왕시가 7.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남양주(5.25%), 구리(4.42%), 가평(4.8%)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남양주와 구리는 신도시, 가평은 설악~청평간 교량공사 완공 등의 영향을 받아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반면 고양시 일산서구(0.91%), 용인시 수지구(1.53%), 파주시(1.58%)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1천98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268번지로 ㎡당 48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2017년 11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수렴한 뒤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도 홈페이지(www.gg.go.kr, 분야별정보/도시주택/부동산 공시지가/개별공시지가열람)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7월2일까지 토지 소재시·군·구청에 신청할 경우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7월31일까지 결과를 통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