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염된 도랑을 복원하기 위해 2018년 도랑살리기 사업에 나섰다.

도랑은 물길의 최상류 지역이나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되고 생활하수, 축산분뇨, 생활쓰레기 등으로 오염되면서 과거 도랑에서 빨래하고 가재잡던 옛모습을 상실하고 있다.

시는 도랑의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부 소관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 2013년부터 한강수계지역을 대상으로 총 13개소에 사업비 27억9천500만원을 확보한가운데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 일죽면 하산전마을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일죽면 노동마을, 일죽면 하산전마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고 총 사업비 3천800만원을 확보해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도랑바닥 퇴적물 준설 및 환경정비, 수생식물 식재, 도랑쉼터 조성, 주민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환경교육 및 도랑정화 활동 등이다.

또 마을 주민들을 주축으로 마을협의회와 시,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지영수 환경과장은 “이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가 도랑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함으로써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깨끗해진 도랑을 중심으로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길 바란다” 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마을협의회가 사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