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을 위해 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에 최대한 우선권을 주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7월16일 취임 첫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도지사는 공유시장경제국 업무를 점검한 자리에서 “자본주의의 위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을 육성해야 한다” 며 “구매, 용역, 입찰, 공사발주, 위탁 등 각종 사업은 최대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우선권이나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어 “품질이 나쁜데도 하라는 게 아니다. 똑같은 조건일 때 우선권을 주라는 것” 이라며 “공유시장경제국에서 가능한 목록을 다 추려서 모든 부서와 모든 사업에 요청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실·국장 회의는 앞서 서면으로 제출받은 주요현안에 사점점검을 마친 이재명 도지사가 지시하면서 열렸다.

오전은 도 남부청사와 남부지역에 소재한 사업소 등 23개 실·국과 사업소 소속 관계자 80명이 참석했고, 오후는 북부청사 실·국장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이어갔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업무보고가 실·국별로 따로 열리고 담당부서가 보고를 하고 도지사가 질문하던 방식이었다면 이날 회의는 전체 실·국장이 모인 가운데 도지사가 검토과정에서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고 실·국장 및 실무자가 함께 답하고 토론했다는 점에서 달랐다” 며 “기존 실·국별 업무보고가 1,2주 정도 진행됐던 것과 다르게 하루만에 끝난다는 점에서 볼 때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공유시장경제국 외에 재난안전본부장에게 “고층아파트의 경우 화재경보나 소화전 등의 오작동 등이 우려된다”고 강력한 점검과 조치를 주문했다.

또 “지방세 징수를 맡는 시·군에게 돌아가는 몫이 너무 적어 낮은 징수율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인센티브 도입 검토를 요청하는 등 실·국별로 당부사항을 쏟아 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현안보고에 앞서 “민원은 주민들이 바라는 사항으로 우리의 주권자인 도민, 시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바로 행정” 이라며 “민원을 귀찮아 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시각을 바꿔 줬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