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모든 동(洞)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 추진에 따른 체계를 갖췄다.

시는 앞서 7월16일 송죽동, 정자1·3동 등 20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주민센터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바꿨다.

2016년 8월 13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며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시작한 시는 지난해 10개 동, 올해 20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면서 모든 동(43개)을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으로 명칭이 바뀐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동을 복지행정의 중심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맞춤형복지팀 운영으로 방문상담·복지사각지대 발굴·사례관리 등 ‘능동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모든 동이 행정복지센터로 전환되고 복지담당 인력이 늘면서 시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초 ‘찾아가는 복지상담’ , ‘복지 사각지대 발굴’ , ‘복지 허브화 인프라 구축’ 등이 중심되는 ‘2018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은 동 맞춤형복지팀이 기존 복지 서비스 대상자 뿐 아니라 올해 65세가 되는 어르신 가정을 찾아 현장에서 상담하고 건강·복지욕구 등을 파악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주거취약계층(옥탑방·지하방 거주) 전수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 운영, 신규 전입자 복지상담 창구운영 등으로 이뤄진다.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는 가정방문으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복지서비스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상담을 펼치는 것이다.

시는 또 경찰서·소방서, 전기·가스·수도 검침원, 부동산중개업자 등으로 이뤄진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구성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가정방문을 주로 하는 이들이 응급·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동 맞춤형복지팀에 알리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2018년 1월~6월까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 실적은 ‘찾아가는 복지상담’ 1만9천162건, ‘복지사각지대 발굴’ 2만5천660건, ‘지역사회 인적안전망 구축’ 1천63명, ‘민간자원 연계 지원’ 1천441건(5억2천만원), ‘통합사례관리’(복합적 문제있는 취약계층 돌봄) 962건에 이른다.

시는 복지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자, 맞춤형복지팀장, 동장 등을 대상으로 8월2일~30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주제는 ▲맞춤형복지팀 기능과 역할 이해(실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 이해(실무자) ▲통합사례관리 이해의 기초(맞춤형복지팀장)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정책 이해(동장) 등이다.

신화균 복지여성국장은 “43개 동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적극 펼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다” 며 “따뜻한 복지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