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금융감독원·일선 시·군, 경찰과 함께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체 합동점검’에 나서 44개 업체는 행정처분하고 74개 업체를 행정지도했다.

이는 대부업 질서확립과 서민금융안정을 위한 것으로 3인 1개조로 꾸려진 합동점검반이 앞서 4월2일~6월1일까지 도내 대부(중개)업체 21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대상은 대부(중개)거래 건수 및 금액 다수보유 업체, 2018년도 준법교육 미참석 및 실태조사 미제출업체, 민원발생 업체 등을 따져 선정됐다.

점검결과 등록취소 2건, 영업정지 1건, 과태료 41건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고 경미한 사항은 행정지도 74건 등 총 118건을 행정조치했다.

행정조치를 받은 업체들은 대부분 표준계약서 필수기재사항 미기재, 대부업 등록증 및 대부 조건표 게시의무 위반, 300만원 초과 대출시 소득증빙서류 미 징구, 계약서상 이자율 산정시 월금리·연금리 기재 오류, 담보권 설정비용 수취 오류 등을 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2월3일부터 법정 최고 이자율이 연 24.0%로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연장·갱신시 법 개정전 계약당시 금리(최고 27.9%)를 수취한 경우도 적발됐다.

도는 점검시 나타난 지적사항들을 중심으로 향후 대부(중개)업체 준법교육을 통해 숙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 8월~9월 실시할 하반기 합동점검과 10월 진행될 대부(중개)업체 대상 준법교육 등을 통해 대부업 질서확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합동점검 외에 시·군 민원발생시 금감원의 협조를 받아 수시점검을 추진, 상시 지도감독체계 운영에 힘쓰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매년 꾸준한 대부업체 관리·감독 결과, 행정처분 결과가 전년 동기 대비 37.1% 가량 감소됐다” 며 “앞으로 기관간 협력체계 공고화 및 교육강화로 대부업체의 준법영업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대부업체의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영업행위 위반, 불법광고, 불법 채권추심 행위 등 문제로 피해를 입거나 사례를 목격·청취한 도민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전화 888-5550~1) 또는 금융감독원(전화 1332)으로 신고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