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자칫 생명이 위태로운 초등학생을 구한 살신성인(殺身成仁)이 있다.

주인공은 차명진씨(42).

이에 우석제 안성시장은 8월2일 차명진씨에게 모범시민 표창패를 수여했다.

► 우석제 시장(왼쪽이) 차명진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차명진씨는 앞서 6월19일 금광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중 갑자기 풍덩하는 소리가 들려 주위를 둘러보니 20m 떨어진 곳에 남자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 무사히 구조했다.

차명진씨는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했지만 정작 자신은 과도한 근육 사용으로 신장에 이상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중이라는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면서 시가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범시민 표창패를 전달하게 됐다.

우석제 시장은 “차명진씨가 초등생을 구한 일 외에도 몇차례 훌륭한 일을 했다고 들었다. 각박한 세상에 모처럼 훈훈했고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표창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한 “현재 건강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가 경제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